https://oochurch.com/">온라인교회 말씀 카페에서 '기후 카페'로 갈아타면서 우리 교회도 '기후 위기는 인류와 온 피조 세계의 생존 문제'이자 최근 교회가 당면한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는 것을 자각하게 됐다. 이러하여 우리 교회는 '기독교기후위기비상행동'에 동참하며 해마다 '배경 주일 예배'를 드리고 '창조절(Season of Creation)'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다같이 사는 가정이 몇몇 있다 보니 반려동물과 같이 드리는 예배도 꿈꾸게 됐고,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온라인 교회 저런 소망을 담아 주보에 있는 '함께 교회를 섬기는 이들'란에 반려동물의 타이틀을 추가하는 즐거운 시도도 했었다.

최근 '움트다'가 주관한 '배움트다'에서 '알아 두면 쓸모 있는 ESG와 교회 학습' 강의를 듣고, 저희 교회의 지향들이 ESG 개념과 잘 연결되는 것 같아 놀라웠다. 'E(환경·Environment)'와 '인간 중심 넘어 피조 세계 중심', 'S(사회·Social)'와 '지역적 선교 넘어 사회 선교', 'G(지배 구조·Governance)'와 '목회자 중심 넘어 공동체 중심'을 서로 연결할 수 있겠다. 가치 지향적인 'MZ 세대'와 맞물려, 회사들이 계속 가능성을 위해 금전적 책임과 공유 가치 창출을 신경쓰는 그때, 우리나라교회도 ESG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고들 하는데, 저희 교회의 걱정과 수많은 시도가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마음하니 감사하다.

""저희 S교회 공동체가 '조각보' 동일한 공동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조각보'가 수많은 덩치와 색감, 질감의 천들이 이어져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그 어떤 모양의 것도 감싸 안을 수 있는 것처럼, 다채롭고 평등하며 포용적인 하나님정부 공동체로 같이 발달해 나가길 기도했습니다."" (S교회 주보 1면 문구)

저희 교회는 크고, 특수하며, 고정돼 있지 않다. 교우들 구성에 준수해 얼마든지 어떻게든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정이 같이 예배드리기 시행했는데, 향후에 어린 교우들 음성에도 귀를 기울이려 한다. 제도권에 속해 있지만, 며칠전 많아지고 있는 소위 '비제도권 교회'와 더 가깝다. 그렇기에 대체적인 교회 모델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차원에서 하나의 케이스가 될 수는 있는 것이다.

지난 인터뷰에서 나눈 것처럼, 나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세상, 하나님의 꽃밭에 있는 작은 들꽃 같은 교회이면 좋습니다. 요란한 꽃도, 수수한 꽃도, 제목 모를 들풀과 들꽃도 전부 아름답고 각자 존재 원인이 있을 것이다. 교회도 동일하다. 다만 우리 교회처럼 평등한 토론을 통해 같이 이루어져 가는 교회 공동체가 조금 더 불어나면 좋겠고, 무모하나 아름다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남성 담임목사도 더 늘어나면 좋을 듯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내가 선호하는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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